1954년, 재즈 피아니스트 Erroll Garner가 작곡한 아름다운 발라드 **“Misty”**는 처음엔 기악곡으로 발표되었지만, Johnny Burke가 가사를 붙이며 보컬곡으로도 큰 사랑을 받게 됩니다. ‘안개처럼 나를 감싸는 사랑의 감정’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이 곡은, 시간이 지나도 빛을 잃지 않는 재즈 스탠더드입니다.
[Verse 1]
Look at me, I'm as helpless as a kitten up a tree
나를 봐요, 나무 위에 올라간 아기 고양이처럼 아무것도 못 하겠어요
And I feel like I'm clingin' to a cloud
구름에 매달려 있는 것 같은 기분이에요
I can't understand, I get misty just holding your hand
이해할 수 없어요, 당신 손을 잡기만 해도 마음이 흐려져요
[Verse 2]
Walk my way, and a thousand violins begin to play
당신이 내게 다가오는 순간, 수천 개의 바이올린이 연주되기 시작하죠
Or it might be the sound of your hello
아니면 그냥 당신의 인사말일지도 몰라요
That music I hear, I get misty the moment you're near
그 음악을 들을 때, 당신이 가까이 있을 때 난 또다시 흐려져요
[Bridge]
You can say that you're leading me on
당신이 나를 이끌고 있다고 말해도 좋아요
But it's just what I want you to do
하지만 그건 내가 바라던 일이죠
Don't you notice how hopelessly I'm lost
내가 얼마나 완전히 빠져버렸는지 몰라요?
That's why I'm following you
그래서 당신을 따라가고 있어요
[Verse 3]
On my own, would I wander through this wonderland alone?
나 혼자 이 환상의 세계를 헤매고 있는 걸까요?
Never knowing my right foot from my left
오른발과 왼발조차 분간 못한 채
My hat from my glove
모자와 장갑도 구별하지 못한 채
I'm too misty, and too much in love
난 너무 흐려져 있고, 너무 사랑에 빠졌어요
https://www.youtube.com/watch?v=DkC9bCuahC8
https://www.youtube.com/watch?v=rPOlakkBlj8
https://www.youtube.com/watch?v=udCVAxGH0hg
“Misty”는 단순한 사랑 노래가 아닙니다. 그것은 사랑에 빠질 때 우리가 느끼는 혼란, 설렘, 두려움, 황홀함을 안개에 빗대어 표현한 시입니다. 누구의 버전으로 듣느냐에 따라 사랑의 색이 바뀌죠.
오늘 저녁, 한 잔의 와인과 함께 “Misty”를 들어보세요. 그 감정이 당신의 마음속 어디쯤을 건드릴지도 몰라요.
🎶 서울재즈페스티벌에서 만나는 Kamasi Washington-공연 전 알아두면 좋은 모든 것! (2) | 2025.05.13 |
---|---|
🎶 서울재즈페스티벌에서 만나는 감성 밴드 LANY – 공연 전 알아두면 좋은 모든 것! (21) | 2025.05.12 |
블루스의 뿌리에서 꽃핀 자유,켄자스시티 재즈 (1) | 2025.05.09 |
🎹 재즈의 품격을 세운 거장,카운트베이시 (1) | 2025.05.07 |
스윙의 제왕, 베니 굿맨 (6) | 2025.05.06 |